[한줄 요약]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오히려 삼성 갤럭시 Z 폴드 8의 국내 판매량이 증가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1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애플이 드디어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공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듀오 공개 직후 일주일 동안 국내 갤럭시 Z 폴드 8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걸까요? 단순히 애플을 기다리던 소비자들이 변심한 것일까요? 분석에 따르면,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기다리며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이 아이폰 듀오의 공개 이후 결국 갤럭시 Z 폴드 8로 발길을 돌린 것으로 보입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가격'과 '스펙'입니다. 아이폰 Duo 256GB 모델의 국내 출시가는 무려 329만 원에 달합니다. 반면 갤럭시 Z 폴드 8 256GB 모델은 228만 원 수준이죠. 무려 100만 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두 모델 간의 가격 차이가 약 100달러 내외인 것과 비교하면, 한국 소비자들에게 적용된 가격 격차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결국 화려한 공개 이벤트보다도, 소비자들의 지갑을 움직이는 것은 냉정한 경제적 논리와 실질적인 하드웨어 성능이라는 점을 이번 사례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의 가격 정책이 한국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전략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