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잠실 야구장의 마지막 가을을 장식할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이번 주 막을 올린다.
2026년 10월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숙적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이번 주 와일동카드 결정전을 위해 잠실 야구장에서 격돌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강력한 선발진의 맞대결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양 팀의 상황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LG 트윈스는 카를로스 카스카로라는 메이저리그 경력의 강력한 카드를 내세우고 있지만, 팀의 근간인 불펜진은 방어율 5.05라는 처참한 수치를 기록하며 무너져가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손주영의 이탈과 김진성의 시즌 아웃 등 핵심 자원들의 부상 공백은 LG의 승리 가능성을 끊임없이 의심케 한다.
반면 두산 베어스는 5위로 꾸준히 전력을 유지하며 불펜 방어율 3.86이라는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곽빈 역시 올해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으나, 포스트시즌에서의 경험 부족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팀 전체의 안정감 면에서는 두산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이번 승부는 화려한 타선과 선발진의 이름값보다는, 무너져가는 LG의 불펜을 두산의 안정적인 운영이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달려 있다. 1982년 개장 이후 철거를 앞둔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이 마지막 혈투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우리는 그 이면의 불안한 변수들에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