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역대 최악의 월드컵 성적, 단순한 경기력 문제가 아닌 KFA 내부의 고착화된 카르텔과 불투명한 행정이 불러온 참사다.
2026년 6월 3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쿼드라 평가받던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34위라는 기록은 1986년 이후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무색하게 만드는, 그야말로 역대 최악의 성적입니다.
단순히 경기 결과만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이번 참사의 이면에는 홍명보 감독의 납득하기 어려운 전술과 KFA(대한축구협회)의 부패한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의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결정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는 단순한 판단 착오를 넘어, 팀 운영 전반에 걸친 리더십의 부재를 드러낸 대목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KFA 내부의 구조적 문제입니다. 과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에도 지적되었던 전술적 무능함이 그대로 반복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FA는 정상적인 인터뷰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홍 감독을 재임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러난 인사 절차 위반과 특정 대학 출신, 그리고 현대가 일가의 영향력이 미치는 '카르텔' 의혹은 한국 축구의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감사 결과와 외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권력은 공고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변화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의 사퇴가 단순한 책임 회피가 아닌, KFA 내부의 카르텔을 뿌리 뽑고 근본적인 개혁을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