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금메달 탈환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 강력한 우승 후보 카타르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2026년 9월 27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금메달을 향한 한국 대표팀의 여정이 중대한 분수령을 맞이했다. 16년 동안 이어진 금메달 가뭄을 끝내기 위해 나선 한국은 이제 단 두 번의 승리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그 앞을 가로막는 것은 무려 3회 연속 챔피언인 강력한 우승 후보 카타르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펼쳐질 양 팀의 맞대결은 단순한 경기를 넘어, 한국 핸드볼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에서도 4연패를 노리고 있으며,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조영신 한국 대표팀 감독은 팀의 결속력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감독은 '중동의 강호들을 상대로 버텨내며 준결승 진출이라는 첫 번째 목표를 달성했다'며,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강화되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인 장벽은 여전히 높다. 카타르는 원거리 슛 능력을 갖춘 강력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수비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조 감독은 '카타르는 객관적으로 우리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지난 1월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의 승리를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국의 전략은 명확하다. 빠른 공수 전환과 숨 막히는 압박 수비를 통해 카타르의 공격 흐름을 끊는 것이다. 조 감독은 16명 선수 전원의 기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상대의 수비를 흔드는 치밀한 전술을 예고했다. 과연 한국 핸드볼이 이 거대한 벽을 깨뜨리고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에 설 수 있을지, 그 이면의 투쟁을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