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반도체주 급락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 2%대 급반등
2026년 7월 29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전 거래일, 반도체 종목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인해 무려 11% 가까운 폭락을 경험했던 서울 증시가 이날 아침 급격한 반등을 보이며 문을 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4.24포인트, 즉 2.23% 상승한 6,157.90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반등의 배경에는 '저가 매수'라는 명확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지난 화요일,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 우려로 인해 반도체 등 AI 관련주들이 대거 투매되면서 지수가 10.84%나 급락했던 충격이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 3일간 이어진 유가 하락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시키며 시장에 숨통을 워준 모양새입니다.
주요 기술주들의 움직임은 눈에 니다. 시장의 지표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가 5.23% 급등했고, SK하이닉스 역시 3.55% 상승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올해 4~6월 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폭발적으로 증가한 93.92조 원의 기록적인 순이익을 발표하며 실적 기반의 반등을 뒷받침했습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하지만 모든 종목이 웃지는 못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0.8%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또한 1.94% 떨어지며 기술주 중심의 반등 속에서도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단순한 저가 매수세에 의한 일시적 반동인지, 아니면 하락 추세를 돌릴 수 있는 진정한 회복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문제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상승 수치 뒤에 숨은 AI 투자 위축 우려와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를 냉철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