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해군이 이지스 구축함의 핵심 정비(Depot maintenance)를 민간 기업인 한화오션에 처음으로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2026년 8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군은 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의 정비 업무를 한화오션에 맡기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정비 업무의 이관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수면함의 종합 정비, 수리 및 성능 개량(MRO) 전체를 민간 기업에 외주로 맡기는 것은 해군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해군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정비 업무에 투입되는 인력의 부담을 줄여, 군 본연의 임무인 전투 관련 작전에 더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승조원들의 생활 환경(침실, 화장실 등)을 개선하는 작업도 이번 정비 과정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비 범위는 오는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해군은 이번 협력을 통해 중소 MRO 업체들과의 상생 및 정비 효율성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의 핵심 자산인 전투함을 민간에 맡기는 이 전례 없는 시도가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효율성이라는 명분 뒤에 숨겨진 국방 역량의 변화와 관리의 공백 가능성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