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지난 6월 지방선거 투표지 부족 논란으로 인한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올림픽공원 내 주요 스포츠 연맹들의 사무실 출입이 차단되어 행정 업무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28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지난 6월 실시된 지방선거의 투표지 부족 사태가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투표지 부족으로 인해 선거 과정에 의구심을 품은 시위대가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을 점거하면서, 이곳을 사무실로 사용하던 주요 스포츠 연맹들이 업무 공간에서 쫓겨난 것입니다.
현재 핸드볼과 펜싱을 포함한 9개 종목의 국가 스포츠 관리 기구들은 지난 6월 5일부터 사무실 출입이 막힌 상태입니다. 해당 경기장이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의 개표소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시위대는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재선거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경기장 진입로를 봉쇄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포츠 연맹들은 임시 작업 공간을 마련해 겨우 행정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곧 다가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 게임 준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연맹 관계자들은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사무실 내에 행정 업무에 필요한 전자 장비와 물품들이 갇혀 있어 필수적인 업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아시안 게임 준비 차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측은 시위대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투표의 공정성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스포츠 행정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충돌하는 가운데, 멈춰버린 스포츠 행정의 이면에는 무엇이 있는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